2007년 10월 21일
[EPL 10R] 맨체스터 Utd Vs 아스톤빌라 리뷰

[EPL 10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아스톤 빌라

글로리 글로리 유나이티드~~~!!!




드디어 11명의 톱니바퀴가 완전히 맞물림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저번 시즌에 나오던 좁은 공간에서의 아기자기한 패스도 나왔고 무엇보다 루니, 테베즈의 슈렉 조합의 완전함.
드디어 죽이 맞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20 Pm 17:15
국내시간 10/21 Am 01:15


Home : Aston Villa
Away : Manchester United


Man Utd : Van der Sar, Pique, Brown, Ferdinand, Evra, Giggs, Anderson, Scholes, Nani, Tevez, Rooney.
Subs: Kuszczak, Ronaldo, O'Shea, Fletcher, Simpson.


Aston Villa :
Carson, Mellberg, Knight, Laursen, Bouma, Gardner, Reo-Coker, Barry, Young, Agbonlahor, Moore.
Subs: Taylor, Davies, Petrov, Osbourne, Maloney.



[득점]
전반 13분 - 아그본라흐(Aston Villa)
전반 36, 43분 - 웨인 루니(Man Utd)
전반 45분+2 - 리오 퍼디난드(Man Utd)
후반 75분 - 라이언 긱스(Man Utd)

[경고]
전반 51분 - 레오 코커(Aston Villa) Yellow
전반 52분 - 폴 스콜스(Man Utd) Yellow
후반 61분 - 레오 코커(Aston Villa) Red
후반 70분 - 애쉴리 영(Aston Villa) Yellow
후반 88분 - 나니(Man Utd) Yellow


이날 경기 포메이션 입니다. 비디치가 빠진 경기라 수비 불안을 염려했었는데, 잘 막아줬습니다.
무엇보다 저번 위건과의 경기에서부터 시동이 걸린 득점포가 계속 화력을 내뿜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쁩니다.
유나이티드 같은 팀이 매번 1점 승리만 한다는게 상당히 불만이었거든요;;

게다가 상대도 아스톤 빌라.
맨유는 이 팀을 상대로 95&96 시즌에 패배한 이후 아직까지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습니다.
99년&00년엔 리그컵에서 졌지만, 리그컵이라 패스.

그렇게 절대 지지 않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졸린 눈을 비비며 보던 도중 전반에 먼저 터져버린 빌라의 골;;
아그본라흐 후덜덜 하더군요. 방향만 바꿔주는 헤딩슛;;
어쨌든 선제골이 먹히자 기분이 급 하락. 그래도 계속 믿음을 가지고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전반 36분에 터진 루니의 골~~~~!!!
오른쪽을 따라 올라오던 나니가 쇄도해오던 루니를 보고 땅볼 크로스로 날카롭게 찔러줍니다.
빌라의 수비수들은 쉽게 걷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지, 느긋하게 대처하려다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루니에게
속수무책으로 골을 내주고 맙니다. 상대의 안이함이 골로 연결되는, 운이 많이 작용한 골이었습니다^^




여세를 몰아서 전반 43분 테베즈의 패스를 받은 루니는 페널티 에어라인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수를 따돌린 후 정확히 오른쪽 구석으로 골을 넣어줍니다.
이 때가 작년 유나이티드의 상대방 진영에서 이루어졌던 아기자기한 패스가 나왔습니다~
이제야 물 흐르는듯한 호흡을 보여주는 슈렉조합들~~





그리고 전반 47분쯤 세 번째 골이 터지고 맙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맨유 선수의 누군가(..)가 슛을 때렸으나 막혀버리고, 퍼디낸드가 다시 슛을 날립니다.
이 슛이 정확하게 발에 얹히지 못하고 '삑사리'가 난 슛이었는데, 빌라 수비수들,
당황한 나머지 걷어낸다는게 동팡저우의 황하 대범람슛 수준(;;)의 킥을 해버렸고, 그대로 골로 연결됩니다.
(사실 잘 맞췄다면 걷어낼 수 있었거든요)

빌라 수비수 가드너의 자책골로 인정이 되나 했습니다만, 현재 퍼디난드의 골로 판정이 났습니다.
오랜만에 터진 퍼디난드의 골이군요~





그리고 레오 코커...
거친 태클로 후반 6분에 옐로카드를 받더니 후반 15분경에 다시 거친 파울로 옐로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버립니다. 가뜩이나 골이 필요하던 빌라는 코커의 퇴장으로 오히려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골키퍼 카슨의 퇴장...
명백한 레드카드감이 맞았습니다. 테베즈가 재치있게 골키퍼를 제쳐 볼을 빼냈는데, 카슨은
이판사판이란 식으로 테베즈의 발목을 손으로 잡아챘고, 멀쩡히 두눈뜨고 지켜보던 주심은 당연히 레드카드.

골키퍼가 퇴장당하는 건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대체 골키퍼로 들어온 테일러.
테일러에게 '그분'이 강림하십니다. 페널티 박스에서 행해진 골키퍼의 파울이라 페널티킥이 주어졌는데
키커로 나온 루니의 슛을 막아내더니, 후반 마지막에 들어온 호날두의 연속 슛을 막아내는 '야신'스러움;;;

빌라는 다음 경기에 테일러를 골키퍼로 내보내라!(...)





우리의 레전드 긱스님, 후배들이 골 넣는데 그냥 보실 수 있나요?
후반 30분경에 사바사바 하면서 수비수를 제치시더니 그대로 마무리 슛. 골로 연결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긱스는 99번째 골을 달성하게 됩니다.
뭐, 100골 넘어서는 건 일도 아니겠네요, 아직도 20경기 넘게 남았으니...
위건전 이후로 유나이티드의 화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무패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이 가장 큰 난적이긴 합니다만, 유나이티드가 우승컵을 잘 지켜줄거라 믿습니다.

글로리 글로리 유나이티드~~~~

덧, 영감님, 껌 다 떨어지셨나보더군요, 후반전에 비춰줄때마다 안 씹으시더라구요;;

영상은 이날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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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엑시아 | 2007/10/21 12:03 | Manchester Utd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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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cypel at 2007/10/21 12:13
슈렉 조합에서 뿜었습니다. (...)
테일러야 어차피 카슨이 퇴장 당해서 다음 경기도 못 나올 터이니 나오겠지요. 정말 신들린 듯한 선방. ㅠㅠb
루니의 선제득점은 몇번을 돌려봤지만 수비가 건드리기에는 정말 절묘한 코스로 크로스가 지나가더군요. 루니의 파고드는 움직임도 매우 좋았지만 나니의 뽀록(..) 크로스가 예술적이었던 것이겠죠. 퍼디낸드 득점 상황에서 헤딩을 따낸 것은 센터백 헤라르 피케였습니다. 비디치만은 못하지만 잘 키우면 훌륭할 듯 해요. ^^

밸리타고 왔습니다. ^^
Commented by 엑시아 at 2007/10/21 12:39
Lucypel // 이대로 테일러가 계속 선방을 보여주면 선발로 꿰찰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루니의 페널티킥도 못 찬건 아닌데 말이지요;; 말씀대로 선제골 역시 뭐랄까... 수비수가 건드리기 '애매한'이랄까요? 그런 크로스였습니다.ㅎㅎ 갑자기 뒤에서 휙 들어와서 골로 연결하는 건 정말 후덜덜...
피케 역시 잘 키우면 훌륭해질듯, 하지만 아직 벽디치나 벽디난드의 포스엔 약간 떨어집니다^^
Commented by 긱스 at 2007/10/21 12:52
이제 기대했던 루니-테베즈의 무시무시한 투톱이 슬슬 호흡이 맞아가고 있어서 정말 기쁘네요^^ 그리고 나니와 안데르손~ 신입 선수들이 잘해줘서 더더욱 기쁘고요. 그나저나 카슨은 괜히 퇴장당해서 주전에서 밀리게 생겼네요.ㅋㅋㅋ
Commented by 엑시아 at 2007/10/21 12:57
긱스 // 사실 이 괴물조합이 적응하기까지 꽤나 팬들 속을 좀 태웠습니다.ㅎㅎ;;
역시 영감님은 틀리지 않았어요^^;; 테일러가 후덜덜한 선방을 계속 보여준다면 선발에서 진짜 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체 후의 포스가 워낙 강해놔서리...
Commented by 노스페라투 at 2007/10/21 15:18
19번이 헤딩했네요. 19번이면... 피케 아닌가요?
Commented by 엑시아 at 2007/10/21 18:16
노스페라투 // 예 맞습니다, 피케입니다.
Commented by 마린지크 at 2007/10/23 19:04
갑자기 햇갈리네요 피케의 포메이션이
중앙수비수로 알고있었는데 네빌 자리로 나왔네요
흠 네빌자리 백이 브라운인줄 알았는뎅(ㅈㅅ 제가 맨유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음... ㄷㄷㄷ)(전 딱히 말하면.. 토튼햄밖에 잘...허나 나니는 스포르팅에 있었을때부터 좋아하던 선수 ㅎㅎ 근대 이번에 맨유가서 기분이 좋긴한대 지성이횽이 밀릴까봐도 걱정.. ㄷㄷ 지성이형은 내년 2월에 나오는거 맞죠???)
Commented by 엑시아 at 2007/10/23 19:46
마린지크 //피케가 중앙수비를 보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브라운이 들어와서 벽디치의 자리를 메우고 피케는 네빌의 자리로. 뭐 두 포지션 다 무리없이 소화하더군요. 나니는 1:1 돌파에선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만, 박지성 처럼 자신이 스트라이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능력은 아직 떨어진다고 보입니다. 경험이 메워주겠지만 말이지요^^
박지성 선수는 내년 1~2월 복귀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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